3월 3주차 뉴스레터입니다.
원문 바로가기: [GOPAX Periodical] #美 금리인상 #우크라이나 협상 #트래블룰 | by GOPAX | GOPAX | Mar, 2022 | Medium
유튜브 뉴스레터 바로가기: FOMC, 미국 금리 인상! UST 시가총액 150억 달러 돌파! | GOPAX NEWSLETTER 2022년 3월 3주차 - YouTube
Market Roundup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한주 약보합세를 보이며 한때 3만8천달러까지 하락하였으나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종식 협상과 FOMC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 등에 따라 전주대비 큰 변동 없이 4만1천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 있었던 FOMC 결과에 따라 위험자산이 전반적으로 상승하였습니다. 나스닥은 3.77% 상승, 코스피 역시 1.33% 상승한 반면 미 국채 장기채와 단기채의 금리 차이를 나타내는 장단기 스프레드는 오히려 축소되며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반영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최대 거시경제 이벤트라 불린 이번 FOMC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 목표치 범위를 0.25%p 올린 0.25~0.5%로 상향하였습니다. 이는 2018년 이후 첫 금리 인상으로 미 연준위원들의 올해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1.9%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올해 남은 6번의 회의에서 매번 기준금리를 0.25%p씩 인상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위험자산 랠리가 동반되기는 했으나 파월 연준 의장은 “필요시 금리를 더 빨리 인상할 것”이라며 시장 경계에 주의를 요하였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러시아간 협상 역시 양측의 조건이 점점 구체화되면서 진전이 있는 것으로 비쳐져 비트코인에는 또 하나의 상승 촉매로 작용하였습니다. 양측 협상 대표단이 15개 항으로 구성된 평화안을 준비 중이며, 우크라이나군의 감축과 러시아군의 철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단기간 내에 양측이 합의에 이를 경우 긴장 완화에 따른 안도 랠리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겠습니다.
글로벌 정치∙경제 이슈가 현재 자산 가격 변동의 주요 원인이지만 온체인 데이터는 여전히 별다른 이슈가 없는 모양새입니다. 장기홀더들은 여전히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거래소에 예치 되어있는 잔고가 빠져나가는 등 별다른 트렌드 변화는 관찰되지 않는 가운데 거래소에서 외부 지갑으로의 가상자산 이동은 기관 투자자의 스태그플레이션 대비를 위한 장기 보유 목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강력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경기 침체 전망도 높아지고 있어 화폐 가치의 하락 가능성이 매우 높아 비트코인이 유용한 가치저장 수단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의견으로 보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스테이블코인은 눈부시게 성장하였는데 테라의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UST 역시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시가총액 150억 달러, 점유율 8%를 돌파하였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루나의 급등세가 나타났는데 권도형 테라폼랩스 CEO는 UST 준비금을 충당하기 위해 100억 달러 상당의 BTC를 매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달러와의 페그를 유지하기 위하여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UST의 특성상 준비금은 필연적인 요소인데 준비금 충당을 위한 재원의 출처가 논란이 되고 있어 루나 가격 움직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3월 25일 트래블룰 시행까지 이제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 많아 거래소 및 관련 사업자, 고객의 혼선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신속한 대비가 가능하도록 관련 이슈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