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주차 뉴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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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Roundup
가상자산 시장은 지난 한 주 간 변동성을 확대하며 등락을 반복하였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등장으로 인해 하락이 유발되었던 지난 주에 이어, 미국 중앙은행과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등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뉴스가 잇따라 보도됨에 따라 비트코인은 일시적으로 42,000달러 선까지 후퇴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선물 9일 오후 현재 점진적인 상승에 힘입어 약 50,0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나 이는 일주일 전 대비 약 12% 하락한 수준의 가격입니다. 이더리움의 경우, 비트코인 대비 견조한 가격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의 전반적인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DEX를 포함한 네크워크 활동은 견조하게 유지되며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더리움은 9일 오후 현재 약 4,4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일주일 전 대비 약 4% 하락에 그친 수준입니다.
최근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가상자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여전히 양분화 된 가운데, 금융시장의 대가들 역시 상반된 의견을 제시했던 것이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현 시대의 가장 성공한 투자자 중 한명이라 일컬어지는 워렌 버핏의 오른팔로 불리는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은 한 컨퍼런스에서 자본시장의 버블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며, 특히 가상자산 관련 버블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금융시장의 대가인 브릿지워터의 CEO인 레이 달리오 역시 경제 재앙에 대해 경고했으나, 이를 대비해 비트코인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다만, 금융시장의 주요 인물들이 한 목소리로 자산시장의 버블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점이 더욱 부각되며 하락을 야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파월 의장의 연임과 그의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 역시 자본시장에 하방 압력을 더 하고 있습니다. 미 재무장관인 재닛 옐런 역시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언급하며 미 정부 주요 인사들 역시 비우호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주요 인사들의 전망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통과되며 가상자산 과세 시행시기가 2023년 1월로 1년 유예되었습니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투자자 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 마련 등 법과 제도를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였으며, 단기적인 리스크 역시 해소된 모습입니다.
향후 가상자산이 제도권 정착에 있어 여러 요인을 정비하고 있는 가운데, 점차 가상자산의 저변이 확대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