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주차 뉴스레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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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Roundup
지난 한 주간 가상자산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하락세를 기록하였습니다. 비트코인은 전주 대비 약 3% 하락한 수준인 48,9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약 9% 하락한 4,05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미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6.8% 급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82년 6월 이후 39년 만의 최대 상승폭으로, 시장 전망치인 6.7%를 웃돌았습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향후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자본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을 유발하였습니다.
반면 지난 밤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테이퍼링 속도를 2배로 높이겠다고 발표하였지만 시장의 예상치에서 벗어나지 않아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가상자산 시장의 반등을 견인했습니다.
연준은 현재 매달 150억 달러인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300억 달러로 늘려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을 종료하는 것을 목표로 예정보다 더 빠르게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파월 의장은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이 금융 안정성을 해칠 정도는 아니다” 라는 의견과 “스테이블코인이 적절하게 규제된다면 기존 금융 시스템을 보완하는 유용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부문이 될 수 있다” 면서 “지금 당장은 그렇지 않지만, 충분히 확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라는 긍정적 언급도 있었습니다.
FOMC 발표 이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약 2%, 이더리움은 약 5%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긴축정책은 자본시장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당분간 횡보장세를 유지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도 NFT 시장은 활기를 띄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양한 기업들이 NFT 생태계로의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경매회사 영국 소더비(Sotheby’s)의 NFT 매출이 1억 달러(약 1185억원)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또한, 앞서 아디다스는 NFT프로젝트인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 BAYC)의 크리에이터 유가 랩스(Yuga Labs)와의 협업을 발표하였고 이번 주에는 나이키가 패션전문 NFT 스튜디오인 RTFKT(아티팩트)를 인수하며 NFT시장에 진출하였습니다.
이에 힘입어 일본 팝 아티스트인 무라카미 다카시의 아바타를 NFT로 판매하는 RTFKT의 클론X 프로젝트의 가격이 나이키의 인수 발표 직후 급등한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펩시도 설립년도인 1893년을 인용하여, “Pepsi Mic Drop” 이라는 NFT 1,893개를 출시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그라운드X가 카카오톡을 이용해 NFT를 사고 팔 수 있게 하는 NFT 유통 플랫폼 ‘클립 드롭스(Klip Drops)’ 서비스를 지난 15일 발표했습니다. 이외에도 NFT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는 등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그라운드X의 카카오톡을 활용한 NFT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NFT관련 소식이 발표되는 등 NFT시장의 성장에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되는 바입니다. 향후 가상자산의 활용처와 저변이 NFT를 통해 더욱 넓어지길 기대합니다